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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과 숲을 잇는 새로운 길, 남산 북측 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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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새로운 명소 남산 북측 숲길을 소개합니다. 바쁜 도심 속에서 20분 만에 남산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이 특별한 산책로는 명동과 남산을 이어주며, 아름다운 서울의 풍경과 숲의 정취를 동시에 선사합니다. 남산 케이블카, 남산 둘레길과 함께 이제 새로운 남산의 매력을 경험해 보세요.

 

도심과 숲을 잇는 새로운 길, 남산 북측 숲길
도심과 숲을 잇는 새로운 길, 남산 북측 숲길

 

 

남산 북측 숲길: 20분 만에 남산 정상 오르는 가장 빠른 방법!

 

서울의 랜드마크인 남산을 오르는 길이 더욱 쉽고 편해졌습니다. 최근 새롭게 조성된 남산 북측 숲길 덕분인데요. 이 숲길은 기존의 완만한 남산 둘레길을 따라 한 시간 넘게 걸어야 했던 것과 달리, 북측순환로에서 곧장 정상으로 이어져 20분 만에 남산 정상에 도착할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특히, 지하철 4호선 명동역 3번 출구에서 시작해 케이블카 맞은편 진입로를 이용하면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954개 나무 계단, 지그재그 숲 속 여행

 

남산 북측 숲길의 가장 큰 특징은 총 954개의 나무 덱 계단입니다. 지그재그 형태로 놓인 계단을 따라 오르다 보면, 땀은 나지만 걷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계단을 오르는 동안 울창한 숲이 도시의 소음을 막아주고, 새소리와 물소리가 귀를 즐겁게 합니다. 체력이 허락한다면 출퇴근 전후나 점심시간을 활용해 가볍게 오르기에도 좋은 코스입니다.

이 숲길은 남산의 생태계를 최대한 보호하며 만들어졌습니다. 기존의 관리용 계단 동선을 활용하고, 공사가 불가피한 구간에서는 나무를 옮겨 심거나 고사리, 맥문동 같은 토종 식물을 심어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노력했습니다. 덕분에 안전하게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길이 탄생했습니다.

 

3가지 특별한 쉼터: 남산의 풍경을 담다

 

힘들게 계단을 오르는 중간중간에는 3개의 특별한 쉼터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각 쉼터는 고유한 테마로 꾸며져 있어 잠시 쉬어가며 남산의 매력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줍니다.

  • 물소리 전망 쉼터: 계곡을 따라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자연 속에서 평온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 서식하는 도롱뇽이나 굴뚝새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 바닥숲 전망 쉼터: 계단 경사가 가팔라지는 구간에 있는 쉼터입니다. 바닥이 철제 그물 형태로 되어 있어 발아래 살아있는 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수국과 다양한 야생화들이 작은 정원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 시티뷰 전망 쉼터: 남산 정상에 거의 다다랐을 때 만나는 이곳은 마치 선물처럼 서울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청와대와 북악산, 그리고 웅장한 북한산이 한데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선사합니다.

 

더 넓어진 남산 산책로, 다양한 코스를 즐기세요

 

남산 북측 숲길의 개통으로 남산은 더욱 다채로운 여행 코스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제 명동, 북측순환로, 남측순환로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원하는 출발지와 경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미 세계적인 관광명소인 남산은 앞으로 10월 개통 예정인 보행안전을 개선한 '남산 하늘 숲길'까지 더해져 더욱 매력적인 공간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다면, 20분 만에 오를 수 있는 남산 북측 숲길에서 초록빛 통로를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 짧지만 강렬한 힐링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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